“비슷한 또래의 전우 김정원, 하재헌 중사가 북한의 목함지뢰에 다리를 잃는 사건을 당한 게 ‘마인드롭’을 고안한 계기입니다. 마인드롭은 산지, 평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금속, 목함지뢰 제거장치입니다. 드론이 지뢰 매설 부근 상공에서 마인드롭을 낙하시키면 위치에너지를 이용해 지뢰를 폭파하는 방식이죠. 마인드롭은 친환경 화합물 씨앗덩어리로 만들어 회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” 이공계 전문용어를 술술 풀어내는 이 청년은 3707부대 본부근무대대에서 근무하는 박준석(25) 이병.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대학원에서 나노소재와 반도체